3개월 연속 전국 최상위권 유지
전남도 토지경매 전국에서 가장 많아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인해 전국 부동산 경매 시장이 주춤해진 가운데 광주·전남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0년 7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지역 주거시설은 131건 중 61건이 낙찰되면서 평균 낙찰률 46.6%, 낙찰가율 91.7%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낙찰률 33.7%, 낙찰가율 84.5%를 웃돌며 3개월 연속 최상위권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업무상업시설 또한 49건 중 13건이 낙찰돼 낙찰률 26.5%, 낙찰가율 56.5%를 나타냈다. 수치상으로는 낙찰률이 낮아 보이지만, 이는 최근 월별 진행 건수의 편차에 의한 현상으로 10건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토지의 경우 절반이 넘는 58.8%의 낙찰률을 기록했고 낙찰가율 또한 79.9%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광주 지역 최고 낙찰가는 북구 삼각동 소재 근린상가로 감정가의 37%인 73억8천만 원에 낙찰됐다.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상가는 2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9%에 낙찰되는 기록을 남겼다.
전남 지역의 경매 시장도 저조한 타지역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주거시설의 경우 경매에 부쳐진 154건 중 73건이 낙찰. 낙찰률 47.4%로 세종(80%)시에 이어 전국 2위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88.3%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업무 상업시설의 경우 220건 중 45건이 낙찰돼 낙찰률 20.5%, 낙찰가율 59.9%의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전 달(40%)에 비해 회복하는 추세다.
토지는 541건 중 264건이 낙찰돼 낙찰률 48.8%, 낙찰가율 90.4%로 평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 최고낙찰가는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상가로 감정가의 68%인 56억7천2백만 원에 낙찰됐다. 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2곳으로 영암군 시종면 신흥리 소재 답과 나주시 공산면 동촌리 소재 점포가 각각 23명으로 나란히 1등을 기록했다. 최여정기자 lovesunyj@srb.co.kr
-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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