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인 교육 비전·공동 발전 노력
매년 수만명 방문, 수십억 경제 효과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장흥군이 체육인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장흥에 체계적인 엘리트 체육인 양성을 위한 센터가 세워지면서 매년 6만명 이상이 장흥군을 방문,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만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은 20일 '스포츠인 교육 백년대계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장흥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체육인교육센터 건립을 알리고 미래 스포츠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종순 장흥군수를 비롯한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스포츠인 교육 2030 비전 선포, 체육인교육센터 명칭과 슬로건 발표, 기념석 제막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과제, 추진 전략과 비전 로드맵 제시됐다. 체육인교육센터 설립과 추진 경과보고 후 교육센터 명칭과 슬로건 대국민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참석 인원을 줄여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한 '온택트(Ontact)' 비전 선포와 세레모니도 마련됐다.
스포츠 교육 목표와 비전을 공유할 선수, 지도자, 심판, 동호인 등 전국의 스포츠인이 온라인 화상으로 비전 선포식을 지켜봤다.
체육인교육센터 홍보를 위해서는 스포츠 가치를 선도하는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한 미래형 교육장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장흥군은 올해 2월에는 대한체육회 체육인교육센터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체육인교육센터는 전국 체육인들의 교육연수와 동·하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사용되는 시설이다.
실제 장흥군은 겨울철 온화한 날씨와 쾌적한 훈련환경 덕분에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겨울철 전지훈련 시즌에는 축구 동계훈련팀이 장흥군을 찾아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도 톡톡히 했다.
장흥군에서 겨울을 보내며 기량을 연마한 팀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 높은 전지훈련지로 자리잡았다.
장흥군은 2차전까지 이어진 후보지 선정 평가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장흥군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내비치며, 장점으로 부각된 넓고 쾌적한 부지, 사계절 온화한 기후, 접근성 등을 강조했다.
정종순 군수는 대한체육회 실사단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 브리핑에 실시하는 등 유치전의 전면에 나섰다. 종합적인 검토 끝에 장흥군은 체육인교육센터 입지에 최적을 여건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체육인교육센터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약 37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6만㎡, 건축 규모 2만5천㎡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교육시설, 숙박시설(200명 수용), 편의시설,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의 실내·외 체육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정 군수는 "체육인교육센터가 스포츠의 가치와 교육 비전을 모두 담아내는 미래형 교육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장흥군도 이 같은 교육 비전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srb.co.kr
- 장흥군,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 개관 장흥군이 26일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제'와 '추모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성 장흥군수,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 죽산 안씨 문중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통제례로 시작한 추모제는 안중근 의사 약사보고, 유언 낭독, 추모 공연, 헌화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장흥군은 추모제와 함께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추모역사관' 개관식을 함께 열었다. 해동사 인근에 들어선 추모역사관은 2천995㎡부지에 연면적 249㎡의 규모로 지어졌다.역사관 내부의 전시실, 영상실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병활동과 하얼빈 의거, 평화와 화합을 위한 염원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돼 있다.빛의 울림이란 주제로 연출된 로비에는 안중근 의사를 상징하는 인터렉티브 체험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전시실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 전반과 격변하는 시대의 모습을 표현한 히스토리 라인으로 연출했다.관람객들은 안중근 의사가 피로 맹세한 자작나무 숲, 대업을 위한 8일간의 준비과정, 하얼빈 의건 현장, 수감 이후 평화의 메시지까지 안 의사의 일대기를 만나볼 수 있다.'안중근, 빛으로 기억되다'란 주제의 영상실은 5면 영상과 천정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공간감으로 독립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현했다.해동사 인근에 애국탐방로에 이어 추모역사관까지 완성하면서 장흥군의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장흥군은 해동사와 추모역사관을 전국 학생들의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김성 장흥군수는 "안중근 의사가 보여준 나라 사랑 정신과 세계 평화의 꿈이 해동사를 통해 널리 알려질 것"이라며, "앞으로 추모역사관 야외에 조형물과 편의시설을 보강해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mdilbo.com
- · "군의원 구속 땐 의정비 없다" 장흥군의회 조례 개정
- · 장흥 관산읍, C형 간염 항체검사 실시
- · 장흥군, '청년월세 지원' 대상자 모집
- · 장흥군, '천관산 등산학교' 유치 총력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