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24㎍/㎥서 연평균 33%저감
배출량 감축 등 4개 분야 21개 과제 추진
전남도가 2024년까지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4㎍/㎥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기관리권역에 해당하는 광양·순천·여수·목포·나주·영암 등 6개 시·군에 총량제를 실시하고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1조1천10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순천 업사이클센터에서 '2020년도 제2차 전남도 미세먼지대책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2024년 전남도 미세먼지 관리대책 세부시행계획'용역 최종 보고가 진행됐다.
이번 용역안은 2024년까지 1조1천100억원들여 ▲배출량 감축 ▲도민건강 ▲연구협력 강화 ▲교육소통 등 4개 분야 21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저감대책으로 산업부문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17%, 미세먼지(PM10) 17.1% 저감을 위해 ▲6개 시·군 총량제 시행 ▲배출허용기준 강화및 질소산화물(NOx) 배출부과금제 ▲화학·조선사업장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관리 ▲철강·발전시설의 배출저감 ▲소규모 사업장 방지 시설 지원 및 배출원 조사 등이 제시됐다.
도로수송부문에서는 초미세먼지 22.1%, 미세먼지 23.8% 감소 등을 목표로 ▲운행차 저공해화 전환 가속화 사업 ▲전기 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 ▲운행차 배출가스 검사·관리 강화 ▲선박·항만 배출오염물질 저감 ▲건설·농업기계 저공해화 등이 추진된다.
생활·농업부문에서는 ▲도로재비산 미세먼지 관리 강화 ▲비산먼지 발생원 저감▲ 도심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농촌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등이 대책으로 제시됐다.
이울러 고농도 미세먼지 재난 대응체계도 구축되며 민간·취약계층 미세먼지 복지기반 강화를 위해 마스크 지원, 집중관리 구역 지정 등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전남의 대기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지역 대기환경 정보센터인 '광양만권 미세먼지 정보센터'설립을 추진하고, 전남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배출원 관리를 위해 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광역 대기환경 협력체계 구축'도 필요과제로 제시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미세먼지특별법 시행에 따른 기본계획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세부계획은 추가적 보완을 통해 수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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