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나타나도 진단검사 패스 많아
공동TF 구성, 현장점검 비상체체로
자가진단키트 검사···접종 독려도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함께 전남지역 내 학교감염이 급증하면서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공동대응에 나선다.
최근 3일새 목포와 여수, 나주 등 5개 학교에서 학생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학교내 감염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18일 현재 전남 지역 학교관련 집단감염은 목포 26명, 여수 33명, 나주 4명 등 63명에 이른다.
교직원 확진사례는 1명에 그쳤지만 이들 대부분 학생(35명)과 가족(22명)들로 급속한 전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정 중인 감염경로도 대부분 타지역 방문에 이은 가족모임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기침, 인후통 증상 등이 발생해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병원 진료 후 등교를 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 내에서 발열 검사 외에 다른 유증상으로 경우 구분할 수 없다는 점도 확산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긴급대책회의에 나선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교내 유증상자 발생시 1차 자가진단키드 검사 후 PCR검사 ▲발열외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시 PCR검사 후 등교 등의 방침을 확정한 상태다.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합동 방역TF팀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12~17세 접종률 제고를 위해 학부모·학생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학부모들에게 ▲증상시 즉각 검사 ▲모임·행사시 미접종 학생 동반 자제 등의 내용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등 학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위드코로나에 대한 정부조치가 잘못됐다기보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부분에서 예전보다 느슨해 진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든다"며 "필요하다면 학교 현장에 대한 지도와 단속을 실시하는 등 감염 예방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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