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명 사망·4명 부상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 사무실과 하도급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여천NCC 3공장 사무실과 하청업체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열 교환기 기밀시험 관련 서류와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연구원 등과 함께 2차 현장 정밀감식에도 나선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9시 26분께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3공장에서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사고는 열교환기 기밀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열교환기 점검작업을 하던 중이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장 책임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여천NCC 3공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여수=김종찬·강명수 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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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사상' 여천NCC 대표이사 2명 중대재해법 위반 검찰行 지난해 2월11일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폭발사고로 떨어져 나가 현장 작업자들을 덮친 1t가량의 덮개. 무등일보DB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천NCC 폭발사고와 관련 업체 공동대표이사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광주고용청은 25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여천NCC 공동대표이사 60대 A씨 등 2명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광주고용청은 경영 책임자인 이들에게 최종 현장 안전조치 책임이 있다고 판단, 작업 과정 간 전반적인 안전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봤다.검찰은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앞서 지난해 2월11일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장 작업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당시 경찰 조사결과 대형 밀폐용기 형태인 열 교환기 청소를 마친 작업자들이 내부 압력을 높이며 공기 누출 여부를 확인하던 중 제대로 닫히지 않은 1t가량의 덮개가 폭발과 함께 떨어져 나가 작업자들을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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