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키트 여유있다···의심되면 검사부터"

입력 2022.02.17. 18:11 선정태 기자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최고치
전남, 고령자 감염 늘어 4차 접종 준비
무등일보DB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주 감염경로가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로 꼽히면서 이 곳을 중심으로 관리에 들어가면서 4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확진자의 80%에 이르는 일반관리군을 위한 상담센터 인원 확충 등도 집중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확진자는 2천570명으로 전날 동시간대 2천452명보다 118명 늘어난 수치다. 전남은 1천305명으로 전날 1천152명보다 135명 늘어난 수치다.

전남도의 코로나19 확진 양상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전날 코로나 확진 주요 집단 중 나주 요양병원에서 114명, 순천 요양병원에서 30명이 발생했다.

고령자가 많은 전남은 중증률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3차 접종을 독려, 전국에서 가장 높은 67.7%에 달하지만 돌파 감염도 상당하다. 이에 4차 접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한 노바벡스를 6천명 분 확보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140여 명을 접종했다.

또 전남도가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인 지원상담센터에는 전날까지 5천500여건의 문의 연락이 이어졌다. 이 중 20% 정도는 증상을 호소했고, 이에 병의원과 연계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의 자가검사키트는 100만명 분을 배정받아 선별검사소 48만여명 분과 도내 약국 2만5천여 분 등을 보유,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도 30만여 명 분을 배정받아 15만여 명 분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다음주 초 공적물량을 보급받을 수 있어 자가검사키트 부족 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선별진료소와 약국에도 아직 보유 물량이 있어 다른 지역보다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검사가 원활한 편이다"며 "지역민들이 검사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지 못했더라도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다면 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전남은 지난 16일 광주 2천612명, 전남 1천893명 등 총 4천50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4천2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틀 연속 4천명대 확진자 발생이자 역대 최다이다.

광주에서는 남구 한 의료기관에서 5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었다. 동구 소재 아동청소년 생활시설에서도 직원 3명, 아동 12명이 집단감염됐다.

동구청 직원 23명도 감염되면서 행정공백에 비상이 걸렸다. 남구 소재 요양병원과 복지시설에서 각각 4명, 2명이 감염됐고, 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각각 2명, 3명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병원과 관공서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안군청 공무원 1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으며, 순천 요양병원에서 30명이, 나주 요양병원에서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4명이 됐다.

영암의 조선소 관련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해남의 모 초등학교 운동부 관련 5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총 36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완도에서는 타지역 운동부 전지훈련과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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