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1만명 확진···개학으로 확진자 크게 늘까

입력 2022.03.03. 10:58 선정태 기자
청소년 감염 비중 30% 수준
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
광주광역시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형성하고 있다. 무등일보DB?

광주·전남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점점 늘고 있다.

특히 확진자의 30%가 청소년이 차지한 가운데 청소년 확진자 수도 늘고 있어 개학으로 인한 청소년층 확진자 증가가 우려된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 6천650명, 전남 5천562명이 확진됐다. 1일 1만255명, 2일 1만2천242명에 이어 3일 연속 1만명을 넘어섰으며, 오후 집계가 더해지면 2만명 확진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광주와 전남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55명이 확진된 1일부터 이틀째 1만명대를 넘어섰다.

광주에서는 초·중·고교가 개학한 전날 신규 확진자의 29%인 2천34명이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으로 집계됐다. 1일의 청소년 확진자 수는 1천569명이었다. 20대 확진자 비중은 1천115명으로 15.9%를 차지했다.

전남은 22개 모둔 시·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목포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데 이어 다른 시도 1천명에 육박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목포 1천96명, 여수 871명, 순천 840명, 나주 456명, 광양 312명, 담양 169명, 곡성 58명, 구례 68명, 고흥 102명, 보성 93명, 화순 230명, 장흥 68명, 강진 97명, 해남 73명, 영암 102명, 무안 392명, 함평 88명, 영광 98명, 장성 98명, 완도 105명, 진도 87명, 신안 59명 등이다.

이날 광주에서는 동구 한 병원 19명, 북구·광산구 소재 요양원에서 각 18명 등 요양·의료기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 대부분의 확진자가 가족·지인·직장동료 간 일상 접촉에 의한 산발 감염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에서는 나주 요양병원과 담양 요양원, 보성 요양병원 등 고령자와 고위험군 중심의 소규모 집단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영암의 한 제조업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사업장 내 산발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