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장흥구간 지방도 노선 승격
신흥~용동 간 확포장공사 착수

고흥 득량만권에 명품 해안도로가 만들어진다.
전남도는 3일 고흥 득량만권의 명품 해안도로 구축을 위해 '고흥~득량도~장흥' 연결구간을 지방도 노선으로 신규 지정하고 신흥~용동 간, 안남~송림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흥에서 장흥군 소재지까지의 거리는 82㎞, 차로 1시간 이상 소요돼 최단거리 노선 신선이 줄곧 요청돼 왔었다.
이에 전남도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 수립시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에서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를 잇는 구간에 대해 국도 승격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자, 이 구간(22㎞)을 2월에 지방도 845호선으로 신규 지정했다.
향후 해상교량이 개설되면 이동 거리는 약 40㎞로 줄어 이동시간은 3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매년 142억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득량만권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남도는 고흥 도양과 두원을 연결하는 해안관광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도양읍 장계리~도덕면 용동리 8.2㎞ 구간에 대해 '신흥~용동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발주했다. 사업비는 491억원이 소요되며, 오는 5월 공사 착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득량만권 해안도로망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되고, 해안도로 관광자원 개발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민의 편익 보장과 득량만의 무한한 자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득량만권 해안도로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로 건설로 전남의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추진하는 지방도 정비사업은 62지구 229㎞에 1천8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전년 대비 900억원이 증액됐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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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여순 사건 76주기···위령탑 제막식·추모제 거행 올해 76주기를 맞은 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사건) 추모제가 열렸다.고흥군은 18일 고흥군민회관 앞 광장에서 여순 발생 76년 만에 추모 위령탑을 설치하고, 제막식과 추모제를 열었다.이날 추모제에는 공영민 군수, 류제동 군의회 의장, 송형곤·박선준 도의원, 고흥경찰서장, 이백인 여순사건 고흥유족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추모행사에 앞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영령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여수·순천 10·19사건 고흥군 추모 위령탑' 제막식이 진행됐다.여수·순천 10·19사건 고흥군 추모 위령탑.추모 위령탑은 동백꽃의 형태로 제작됐으며,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꽃잎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으로 평화와 희생자를 표현했다.공영민 군수는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을 통해 희생자분들의 명예가 바로 서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는 희생자 유족분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위령탑은 단순한 기념탑이 아니라,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를 상기시키며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약속의 상징이자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다"며 "이번 추모제는 여순사건 희생자를 위로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한편 군은 지난 6일부터 각 읍·면사무소에서 여순사건 유족 생활 보조비 신청을 받고 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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