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득량만권에 명품 해안도로 생긴다

입력 2022.03.03. 16:03 류성훈 기자
전남도, 해안도로 연결 지방도 박차
고흥~장흥구간 지방도 노선 승격
신흥~용동 간 확포장공사 착수
흑산도 해안도로. 무등일보DB

고흥 득량만권에 명품 해안도로가 만들어진다.

전남도는 3일 고흥 득량만권의 명품 해안도로 구축을 위해 '고흥~득량도~장흥' 연결구간을 지방도 노선으로 신규 지정하고 신흥~용동 간, 안남~송림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흥에서 장흥군 소재지까지의 거리는 82㎞, 차로 1시간 이상 소요돼 최단거리 노선 신선이 줄곧 요청돼 왔었다.

이에 전남도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 수립시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에서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를 잇는 구간에 대해 국도 승격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자, 이 구간(22㎞)을 2월에 지방도 845호선으로 신규 지정했다.

향후 해상교량이 개설되면 이동 거리는 약 40㎞로 줄어 이동시간은 3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매년 142억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득량만권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남도는 고흥 도양과 두원을 연결하는 해안관광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도양읍 장계리~도덕면 용동리 8.2㎞ 구간에 대해 '신흥~용동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발주했다. 사업비는 491억원이 소요되며, 오는 5월 공사 착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득량만권 해안도로망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되고, 해안도로 관광자원 개발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민의 편익 보장과 득량만의 무한한 자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득량만권 해안도로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로 건설로 전남의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추진하는 지방도 정비사업은 62지구 229㎞에 1천8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전년 대비 900억원이 증액됐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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