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한옥호텔·해남땅끝호텔 476억에 매각

입력 2022.03.04. 16:47 류성훈 기자
광주 법인 일괄 매입, 올 말까지 잔금 완납
재무건정성 확보…개발·신재생에너지 전념
한옥호텔 영산재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지역의 열악한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운영하던 한옥호텔 오동제(여수)와 영산재(영암), 해남땅끝호텔을 지난해 연말 광주 한 신설 법인인 재림이앤씨에게 476억원에 일괄 매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개발공사는 재림이앤씨로부터 매매 계약금으로 47억원을 받은데 이어 올 12월까지 잔금을 완납받기로 했다. 재림이앤씨에는 개발공사에서 운영하던 관광운영사업장 일괄 매입을 위해 모아건설에서 새로 만든 법인으로 전해졌다.

개발공사가 운영한 관광사업장은 영암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여수세계박람회 등 도내에서 개최된 국제행사의 숙박시설 지원 및 낙후된 땅끝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후 전만의 특색있는 숙박시설로서 지역 알리기에 역할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옥호텔 오동재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관광운영사업장 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 본연의 개발사업과 미래 먹거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며 "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사업장은 민간전문 기업의 노하우와 추가 투자를 통해 향후 전남의 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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