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기업 대상 내달 4일까지 접수

전남문화재단은 15일 예술인의 직무영역 개발과 사회적 가치 확장을 목표로 '2022 전남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지역사업'에 참여할 예술인과 기업·기관(마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술로는 예술인과 기업이 팀을 이뤄 예술을 매개로 기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업이 원하는 목적을 충족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추진하는 '일반형' 사업과 지역이나 마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참신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공공의 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주제형' 사업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일반형'은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별도로 모집해 심의를 통해 매칭하고, '주제형'은 선정된 기업·기관이 제시하는 주제를 확인한 예술인이 3지망까지 선택한 후 심의를 통해 매칭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월 10일, 30시간 이상의 예술협업 활동을 수행해야 하며, 월 120만 원에서 14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기업·기관(마을)은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선정 규모는 예술인 총 60명(리더예술인 12명·참여예술인 48명), 기업·기관(마을) 12곳이며, 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참여 기업이나 단체는 전남 도내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이 있어야 하고, 예술인의 경우 전남 거주자로 예술활동증명이 있어야 한다.
김선출 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작활동이 어려워진 도내 문화예술인에게 새로운 활동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주제형 사업이 신설됨에 따라 예술이 끼치는 긍정적 영향이 마을 단위에서부터 사회 전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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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제역 암소가 76%···"임신 중 백신 기피?" 구제역 백신 접종하는 공수의사. 뉴시스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소 대부분이 암소인 것을 두고 농가들이 암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기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임신한 소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조산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방역당국은 암소가 수소 보다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감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해당 주장과 연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 도포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 감염농가는 영암 11곳, 무안 1곳 등 모두 12곳으로 늘었다.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소는 54마리, 살처분된 소는 397마리로 집계됐다.확진 판정된 한육우 가운데 41마리가 암소, 13마리는 수소다. 비율로는 암소가 76%, 수소가 24%로 암소가 3배 가량 많다.이를 두고 축산업계 안팎에선 암소 '백신 기피설'이 나온다. 백신을 접종하면 암소의 경우 유산확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어서 주저하는 농가들이 간혹 있다는 것이다.실제 수정 후 임신 5개월 이상 지나 말기(280여 일)까지는 '유예축'으로 분류해 출산 후 수시 접종으로 백신을 투여하다 보니 공백기가 있을 수 있고 백신 면역이 떨어진 시점과 겹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다만 도는 암소의 계체수가 수소 보다 두배 이상 많기 때문에 암소 암소 감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도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하게 되면 소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산을 하거나 그럴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소와 마찬가지로 1년에 두 차례씩 정기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을 유예한다고 해서 암소 확진 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3일 전남에서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도는 백신 항체 형성 시까지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출입통제, 소독, 임상검사 등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전날 기준 백신 접종률은 97%로, 22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는 최근 화순 세량제(저수지) 인근에서 주민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지역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화순군 보유 소독 차량으로 주변 도로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했다.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시까지, 매일 소독과 임상예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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