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독일 등 마케팅 계획

전남도는 코로나19의 풍토병(엔데믹) 시대를 앞두고 말레이시아와 미국에서 열린 국제관광 설명회에 참가한데 이어 싱가포르와 독일에서도 마케팅을 계획하는 등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해외 홍보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미국 LA에서 지난 5일과 13일 각각 열린 국제 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전남 방문의 해를 홍보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가 주최한 '코리아 원더랜드(Korea Wonderland)' 자유여행객(FIT) 대상 관광 설명회에 비대면으로 참여해 전남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설명회는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진행됐다. 한국과 한류에 대한 호감도를 가진 영향력 있는 자유여행객 약 200명이 참석해 관광 설명을 듣고 관광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이뤄졌다.
이어 미국에서는 전남도 미주사무소와 협력해 여행업계 관계자 4천 명, 소비자 3만 명이 참여한 'LA 관광 설명회(LA Travel & Adventure Show)'에 참가해 관광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주로 소개했다. 전남 관광 발표 및 영상 홍보, 관광 홍보 책자를 배부 등을 통해 현지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정점을 보이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는 하반기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전남 관광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전남도 해외사무소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국제 관광 설명회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오는 31일에는 여행안전권역 체결 국가인 싱가포르 여행사 대상 온라인 관광 세미나를 개최하고, 5월에는 전남도 유럽사무소와 협력해 독일 '케이팝 콘서트(K-Pop Flex Concert)'에 관광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한류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국제 관광시장 재편 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도록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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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AI 수도 전남의 시대 열렸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4일 "전남이 앞으로 대한민국 'AI 수도'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앞 OK도민광장에서 제29회 전라남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와 AI데이터센터를 유치와 관련해 "지난 2019년 '블루이코노미' 비전을 선포하고 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햇빛과 바람을 에너지로, 미래산업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을 이상적으로 듣던 지난 3년 보수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전남은 믿고 나아갔다"며 "재생에너지가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해상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신산업 기반을 꾸준히 구축했다. 그 믿음이 현실이 된 것이다"고 말했다.또한 "호남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답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이렇게 빠르게 현실이 됐다"며 "이재명 정부가 전남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삼성SDS가 2조5천억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로 해남 솔라시도를 단독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사실상 확정된 셈"이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제 전남이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AI 수도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업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RE100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고, 수만 개의 청년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구상도 내놨다.그는 "LS전선이 해남에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을, 여수국가산단에는 1조1천억원대의 국내외 투자협약이 진행 중"이라며 "바이오,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등 동부권을 동북아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또 "전남 김 산업에도 1천억 원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검은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강화도 약속했다.김 지사는 전남 통합의과대학 설립, 목포·순천 상급병원 건립, 광양만권 RE100 첨단소재산단 조성, 무안공항 통합 이전 등 미래 기반 인프라를 본격화하고 있다고도 했다.김 지사는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말처럼, 이제는 전남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며 "우리가 함께 땀 흘려 만든 이 길을 따라, 전남이 세계로 향하는 AI 수도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남도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전남도청 앞 OK도민광장에서 제29회 전라남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도민의 날은 도청사 이전 20주년을 맞아 '20년의 변화와 30년의 대도약!, 더 위대한 전남'을 주제로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남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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