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국내 최고 씨름단임을 실력으로 다시한번 입증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3일부터 장흥군에서 열린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과 한라장사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차민수장사는 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이자 11차례 한라장사를 지낸 강력한 우승 후보 오창록 장사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데뷔 3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올라 또 한 명의 한라급의 스타 탄생을 알렸다.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은 그야말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의 날이었다.
예선 첫 게임부터 대회 기간 동안 태백, 금강급 형제 장사를 배출한 우승 후보 수원특례시청을 만나 결승전을 방불케 한 접전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후 8강에서 연수구청을 4:2, 준결승에서는 21년도 왕중왕전 최강 단 태안군청을 4:3으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우승청부사 오창록 장사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46회 우승(장사 40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4회)을 달성했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배출과 더불어 전 체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소속 선수 모두 함께 노력해 이룬 단체전 승리는 선수단 사기 향상과 앞으로 대회에도 큰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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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서 구제역 3건 추가 발생···방역망 뚫리나 [영암=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전남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14일 오전 영암군 도포면의 한 구제역 발생 소 농장에서 방역 당국이 농장을 통제한 뒤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2025.03.14. hyein0342@newsis.com 영암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축사를 순회한 사료 차량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기기 전 확진되면서 확산세가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18일 전남도에 전날 영암에서 구제역이 3건 추가로 발생해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구제역이 확진된 영암과 무안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농장주의 오인신고라고 도는 설명했다.해당 농장들은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500m, 3차 발생농장에서 10m 떨어진 곳으로, 농장주가 침흘림 등 임상증상을 방역기관에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모두 첫 방역지역인 3km 이내에 위치해 이미 지정됐던 방역지역은 그대로 유지된다. 살처분은 발생 농장의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한다.이로써 구제역은 영암 7건, 무안 1건, 총 8건이 발생했다.도는 또 전담 공무원 1천943명을 지정해 농장을 예찰하고 소독 실태를 보고하도록 했다.외국인 노동자가 있는 농장에는 방역 수칙을 7개 외국어로 번역 비치했다.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통제초소 29개소를 운영하고 함평과 신안 등 비발생 지역에도 5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있다.추가 발생 농장은 최초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설정한 3km 방역대(이동 제한구역) 내에 있어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해당 농장들은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4일과 15일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쳐 접종 전 구제역 감염 가능성도 제기된다.이처럼 구제역이 '청정 지역' 전남에 확산되면서 도가 원인 규명에 도가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추가 확인된 한우 농가는 사료 차량이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함께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도는 사료 차량을 통해 구제역이 옮겼을 수 있다고 보고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확진을 받은 농장에 5대의 사료 운반 차량이 오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사료차량, 외국인 노동자 등을 토대로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농장을 오가며 사료와 가축을 운반한 차량 51대에 대해 소독과 정밀검사를 마치고 7일간 이동제한 조치했다.일각에서는 청정지역이었던 전남에서 농가들이 백신접종 등을 소홀히 해 구제역이 발생한 것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구제역 백신은 통상 4월과 10월 두차례 접종하는데 보통 5개월이 지나면 그 효과가 떨어진다.이에 따라 도는 오는 22일까지 22개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현재는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과 무안 등 10km 방역대에서는 접종을 모두 마쳤다.이날까지 영암의 백신 접종률은 88%, 전남 도내는 65%를 기록하고 있다.도는 백신 접종 이후 7∼10일 이내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만큼, 이번 주가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박 국장은 "구제역은 백신접종과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막을 수 있다"며 "우제류 농가에서는 신속히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매일 한 마리 한 마리 세심하게 임상 관찰해 침흘림 등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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