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광주은행서 접수

전남도는 28일 청년에게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등에 사용 가능한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을 4월 한달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2020년 1월 1일부터 계속 거주하고 있는 21세 이상 28세 이하(1994~2001년도 출생자) 청년이다. 1인당 연 20만 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광주은행 누리집(시지역 거주자), 농협카드 누리집(군지역 거주자)에서 가능하며,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하다.
5월 중 시군에서 자격요건 확인 후 대상자에게 6월 중 카드발급 신청서를 문자로 발송하며, 카드는 신청서 제출 후 1주 내 우편으로 송부한다. 온라인 카드 신청이 어려우면 은행 지점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는 체크카드로 발급하며, 지원금은 포인트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입, 체육활동 등 활용할 수 있고, 전남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전남도는 청년문화복지카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대상자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 아이패드 등 2천만 원 상당의 경품 행사를 펼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신규 시행하는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가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이들이 전남에 정착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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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제역 암소가 76%···"임신 중 백신 기피?" 구제역 백신 접종하는 공수의사. 뉴시스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소 대부분이 암소인 것을 두고 농가들이 암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기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임신한 소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조산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방역당국은 암소가 수소 보다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감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해당 주장과 연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 도포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 감염농가는 영암 11곳, 무안 1곳 등 모두 12곳으로 늘었다.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소는 54마리, 살처분된 소는 397마리로 집계됐다.확진 판정된 한육우 가운데 41마리가 암소, 13마리는 수소다. 비율로는 암소가 76%, 수소가 24%로 암소가 3배 가량 많다.이를 두고 축산업계 안팎에선 암소 '백신 기피설'이 나온다. 백신을 접종하면 암소의 경우 유산확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어서 주저하는 농가들이 간혹 있다는 것이다.실제 수정 후 임신 5개월 이상 지나 말기(280여 일)까지는 '유예축'으로 분류해 출산 후 수시 접종으로 백신을 투여하다 보니 공백기가 있을 수 있고 백신 면역이 떨어진 시점과 겹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다만 도는 암소의 계체수가 수소 보다 두배 이상 많기 때문에 암소 암소 감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도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하게 되면 소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산을 하거나 그럴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소와 마찬가지로 1년에 두 차례씩 정기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을 유예한다고 해서 암소 확진 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3일 전남에서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도는 백신 항체 형성 시까지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출입통제, 소독, 임상검사 등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전날 기준 백신 접종률은 97%로, 22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는 최근 화순 세량제(저수지) 인근에서 주민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지역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화순군 보유 소독 차량으로 주변 도로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했다.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시까지, 매일 소독과 임상예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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