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억 가능…4일부터 접수

전남도는 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관광업계의 경영안정을 돕고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 2차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사업은 도내 관광업체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관광숙박업과 관광펜션업, 야영장업과 한옥체험업, 여행업 등 민간 관광사업의 시설 확충 및 운영에 저금리 융자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에 70억 원을 배정했다. 대출금리는 0.5% 변동금리로 대상업종과 사용목적에 따라 융자한도는 1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이다. 상환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에서 4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다.
융자지원을 바라는 업체는 4일부터 29일까지 소재지 시군의 관광부서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올해부터 금리를 기존 1%에서 0.5%로 줄이고 융자지원 한도도 15억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사전 준비와 투자가 필요한 만큼 관광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도내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관광진흥기금 600억을 조성해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도내 55개 업체에 310억 원을 지원했다.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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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제역 암소가 76%···"임신 중 백신 기피?" 구제역 백신 접종하는 공수의사. 뉴시스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소 대부분이 암소인 것을 두고 농가들이 암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기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임신한 소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조산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방역당국은 암소가 수소 보다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감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해당 주장과 연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 도포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 감염농가는 영암 11곳, 무안 1곳 등 모두 12곳으로 늘었다.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소는 54마리, 살처분된 소는 397마리로 집계됐다.확진 판정된 한육우 가운데 41마리가 암소, 13마리는 수소다. 비율로는 암소가 76%, 수소가 24%로 암소가 3배 가량 많다.이를 두고 축산업계 안팎에선 암소 '백신 기피설'이 나온다. 백신을 접종하면 암소의 경우 유산확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어서 주저하는 농가들이 간혹 있다는 것이다.실제 수정 후 임신 5개월 이상 지나 말기(280여 일)까지는 '유예축'으로 분류해 출산 후 수시 접종으로 백신을 투여하다 보니 공백기가 있을 수 있고 백신 면역이 떨어진 시점과 겹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다만 도는 암소의 계체수가 수소 보다 두배 이상 많기 때문에 암소 암소 감염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도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하게 되면 소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산을 하거나 그럴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소와 마찬가지로 1년에 두 차례씩 정기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을 유예한다고 해서 암소 확진 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3일 전남에서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도는 백신 항체 형성 시까지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출입통제, 소독, 임상검사 등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전날 기준 백신 접종률은 97%로, 22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는 최근 화순 세량제(저수지) 인근에서 주민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지역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화순군 보유 소독 차량으로 주변 도로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했다.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시까지, 매일 소독과 임상예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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