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여수광양항만공사, 드론 수색 지원 협약

입력 2022.04.12. 13:31 이승찬 기자
치매노인·실종자 구조 골든타임 확보 기대

광양경찰서는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치매노인 등 실종자 조기발견 및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드론 수색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장진영 광양경찰서장과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치매노인 등 실종자 발생 시 정보공유 및 드론을 이용한 신속한 수색·구조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 수색 시연으로 직원 및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광양은 여수, 순천, 하동 등 여러 시군과 인접해 있고, 도시 면적의 대부분이 산지지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바다 및 섬진강과도 맞닿아 있는 등 복합적인 지형으로 실종사건 발생 환경이 다양하고, 수색범위가 넓어 실종자 수색 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수색으로 효율적인 현장 지휘와 수색범위를 크게 넓히고, 인력으로 수색이 어려운 지형까지 수색함으로써 실종자 조기 발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진영 광양경찰서장은 "광양시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협약으로 산악지역, 해안지역 등에도 드론을 이용한 수색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실종자수색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시책을 펼쳐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광양서 직원 모두가 함께 치안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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