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먼저 운영 마을을 선정하고, 선정된 운영 마을이 참가자들에게 숙박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인데, 올해에는 두원면 금오마을의 생태농원소향에서 농촌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는 타 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도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개월간 체류하면서 다양한 농촌 체험 활동, 주민과의 교류, 정착에 필요한 정보 등을 습득할 수 있고 숙박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고흥군은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설하여 체류형 보금자리주택인 희망둥지에서 100일 살아보기 사업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00일 살아보기는 최장 3개월간 희망둥지(남양면 와야길 17)에서 월 1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거주할 수 있으며, 정해진 프로그램이 없이 자유롭게 농촌 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에서 살아보기나 100일 살아보기 프로그램 이외에도, 오는 5월에는 도시민 20명을 대상으로 1차 농촌문화체험 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관내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실행단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흥=박용주기자 dydwn8199@mdilbo.com
-
고흥군, 여순 사건 76주기···위령탑 제막식·추모제 거행 올해 76주기를 맞은 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사건) 추모제가 열렸다.고흥군은 18일 고흥군민회관 앞 광장에서 여순 발생 76년 만에 추모 위령탑을 설치하고, 제막식과 추모제를 열었다.이날 추모제에는 공영민 군수, 류제동 군의회 의장, 송형곤·박선준 도의원, 고흥경찰서장, 이백인 여순사건 고흥유족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추모행사에 앞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영령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여수·순천 10·19사건 고흥군 추모 위령탑' 제막식이 진행됐다.여수·순천 10·19사건 고흥군 추모 위령탑.추모 위령탑은 동백꽃의 형태로 제작됐으며,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꽃잎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으로 평화와 희생자를 표현했다.공영민 군수는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을 통해 희생자분들의 명예가 바로 서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는 희생자 유족분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위령탑은 단순한 기념탑이 아니라,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를 상기시키며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약속의 상징이자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다"며 "이번 추모제는 여순사건 희생자를 위로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한편 군은 지난 6일부터 각 읍·면사무소에서 여순사건 유족 생활 보조비 신청을 받고 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귀농 맛집' 고흥군, 작년 132명···전남 1위·전국 2위
- · '서핑의 성지'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 파도 어때요?
- · 고흥 팔영산, 국가 '명승' 지정 눈앞
- · 고흥분청박물관, 자연·문화 한눈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