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출현 전 소·돼지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입력 2022.05.05. 09:22 선정태 기자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이달 중순 접종 당부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5일 아직 모기매개성 가축질병 예방접종을 미실시한 축산농가의 경우 모기가 본격적으로 출현하기 전인 5월 중순까지 서둘러 마칠 것을 당부했다.

가축이 모기에 물려서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은 소 유행열, 소 아까바네병, 돼지 일본뇌염 등이 있으며, 축산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입힌다. 이 병에 감염된 가축은 일어서지 못하거나 비틀대는 증상을 보이며, 임신한 가축이 감염되면 유·사산을 하거나 허약한 새끼를 낳는다.

발병하면 효과적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모기가 질병을 전파하기 전 선제적 백신접종과 모기 구제가 최선책이다.

축산농가는 백신을 시기에 맞춰 접종하고, 모기 박멸을 위해 축산분뇨 저장조 및 축사 주변 등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모기 서식이 쉬운 물웅덩이 제거와 축사 내 방충망 설치 등 모기 접근 차단도 중요하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모기 출현 전과 이후인 5월과 10월 모기매개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관련 정보를 축산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모기가 출현하기 전 서둘러 예방접종을 끝내야한다"며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등 농장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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