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한덕수 국무총리, 전남도 의대 추진 약속

입력 2024.03.20. 14:49 선정태 기자
“전남 내 의견 수렴, 신청 이뤄지면 신속 검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및 의대정원 증원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합동브리핑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남권 의대 신설 추진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 정원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던 한 총리는 의대가 없는 지역에 대한 대책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의대가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되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김영록 지사의 국립의대 설립 건의에 윤 대통령은 "전남도에 국립의대 추진하는 것에는 먼저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하는 문제가 있다"며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정해서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시면 저희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의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통합의대 설립 의사를 전달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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