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7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전남새마을부녀회 소통과 나눔의 장인 제22회 한마음 어울마당이 열려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남새마을부녀회 주최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장, 최경옥 전남도새마을부녀회장, 양재원 전남도새마을회장, 김정임 중앙새마을부녀회 회장, 22개 시군 새마을부녀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2개 시군 입장식을 시작으로 의식행사, 나눔의 장 및 오찬, 명랑 운동회,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공동체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새마을정신을 실천한 장선화 고흥군 도화면새마을부녀회장 등 유공자 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온 부녀회원들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저력으로 전남의 미래 100년을 다지는 데 지혜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새마을부녀회는 회원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양성평등에 기여한 14명의 남편에게 외조상을 시상했다.
최경옥 회장은 대회사에서 "앞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부녀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남도새마을회는 매년 사랑의 반찬 나눔행사, 환경정화활동, 전남 우수 농수산물 홍보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김영록 전남지사 "비전 제시로 지역 발전 선순환 만들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비전을 만들어 도민께 제시하고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 지역 발전을 일구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에서 "지금까지 어렵사리 추진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는데 모두가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공직자들이 그렇게 생각해야 비전을 이루고, 전남의 역사적 대도약을 이룰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 ▲도예산 규모 12조9천억원으로, 2018년(7조원대) 이후 매년 평균 14% 성장 ▲도민소득 17~13위에서 9위로 상승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합의와 이에 따른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추진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 인구청년이민국 신설·만원주택 추진·출생기본수당 추진 등을 꼽았다.그는 "기회발전특구와 우주발사체국가산단,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업활성화투자펀드,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까지 지정되면 전남이 역사적 대전환 속에서 크게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빛나는 지방시대를 위해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헌법 개정을 통해 지방의 의사가 중앙에 반영되도록 하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가 돼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추진하는 것처럼 우리도 여건이 되면 실질적 권한을 갖는 광주·전남 대통합 시도를 추진, 지역 발전을 견인하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또한 "큰 비전을 갖고 지역 발전을 끌어가고 과별로도 비전을 잘 만들어, 이를 도민에게 보여주면서 약속을 지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성과를 내 도정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자"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합의에 대해 "중앙에서도 '대단하다, 축하한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전국적 반향을 일으켰다. 전남도민이 염원한 국립의대 설립 길을 튼 두 대학의 쾌거다"며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설에 정부도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했으니, 내년 3월까지 정원 200명 배정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하면 도민 숙원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그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외국과 동포들이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케이푸드와 달리 정신적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것이어서 국가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며 "전남의 역사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문학박람회, 문학관, 노벨문학도시 등을 위해 노력하는 장흥군과 잘 협의해 그 분야를 잘 키우자"고 말했다.김 지사는 또 최근 대법원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인정한 이번 판결을 환영한다"며 "특히 긴 세월 고통과 슬픔을 감내해야 했던 당사자와 유족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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