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가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차학회 제30주년 기념식에서 차나무 신품종육성 및 다양한 차(茶) 제품개발을 통해 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로상은 차(茶) 산업의 품질 향상과 기능성 연구에서 이룬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 차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차산연구소는 차 품종 개선 및 기능성 차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지역 특화 차 품종의 개발과 차나무의 질병 저항성을 강화하는 연구,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차 제품개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국내외 차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차학회는 1994년 설립 이후 차 관련 학술발표와 교류를 통해 한국 차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단체로, 이번 기념식에는 국내외 차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미래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정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공로상은 우리 연구소의 모든 연구진이 차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차산업을 지역 농업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김영록 전남지사 "헌법적 가치 위해 힘 모으길"···日 순방 취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불안정한 시국을 고려해 일본 순방 일정을 취소하는 등 후폭풍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김 지사는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입장문을 통해 "도민들께서 동요 없이 생업 현장에서 자리를 잘 지켜주고, 공무원들도 차질 없는 업무 추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이전인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비상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다"며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도민들께서도 많이 당황스럽겠지만, 생업 현장에서 각자의 자리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현 상황이 엄중한 시국임을 감안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도와 시군 모든 공무원들은 지금의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주요 현안 등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일본 순방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당초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도쿄와 후쿠오카, 사가현을 방문해 우호교류 강화와 전남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급히 상경해 오후 12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리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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