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대한산악면맹 등 6개 스포츠·레저 관련 협회와 관광체육국, 기업도시담당관 등 관련 부서와 업무협약을 하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스포츠 산업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손중호 대한산악연맹회장, 정창훈 대한수영연맹회장,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 구자록 대한철인3종협회부회장, 임언석 대한자동차경주협회사무총장 등 스포츠 관련 협회와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6개 협회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 등 고향사랑 실천과 도내 각종 스포츠·레저 대회 유치 및 홍보 협력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생활체육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또한 6개 협회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5만 명 가입을 약정해 서포터즈 100만 조기 달성을 통한 전남의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에도 뜻을 모았다.
전남도는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전과 올해 5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지난 9월 구례 아이언맨 대회, 11월 월출산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를 비롯해 오는 12월 광양만배 전국수영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지원, 스포츠 산업 발전과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스포츠 인프라와 건강한 음식, 온화한 인심까지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데 최적의 지역"이라며 "전남에서 많은 스포츠 대회가 열려 전남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서포터즈에 가입해 더 많은 분들이 전남과 연결고리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혜택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음식점, 숙박업 관련 도내 7개 단체와도 업무협약을 했다. 250여 개였던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할인가맹점 개수를 500여 개까지 확대하는 등 서포터즈 인센티브를 늘리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김영록 전남지사 "헌법적 가치 위해 힘 모으길"···日 순방 취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불안정한 시국을 고려해 일본 순방 일정을 취소하는 등 후폭풍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김 지사는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입장문을 통해 "도민들께서 동요 없이 생업 현장에서 자리를 잘 지켜주고, 공무원들도 차질 없는 업무 추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이전인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비상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다"며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도민들께서도 많이 당황스럽겠지만, 생업 현장에서 각자의 자리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현 상황이 엄중한 시국임을 감안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도와 시군 모든 공무원들은 지금의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주요 현안 등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일본 순방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당초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도쿄와 후쿠오카, 사가현을 방문해 우호교류 강화와 전남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급히 상경해 오후 12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리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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