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면 '내고장 명소 투어' 성료

입력 2024.11.07. 17:38 박기욱 기자
지역사회보장협, 공동체 함양
취약계층 대상 문화체험활동

신안군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아름다운 내고장알기 문화체험 활동사업 '베낭메고! 자유여행! 내고장 명소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 내 저소득 문화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사업은 만 1세 아동부터 80세 고령자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과 다문화 가족 등이 참여했다. 특히, 보호자 없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주민들이 다수 참여했다.

투어는 압해읍 분재공원을 시작으로 안좌 퍼플교, 자은 1004뮤지엄파크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자기 지역의 명소를 순회하며, 분재와 수석 등 전시물 관람했다. 또한, 신안군이 추진 중인 1섬 1미술관, 1섬 1정원 등의 현장을 둘러보며 긍정적인 지역의 변화에 공감을 표했다.

한 다문화 가정 참여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번 문화체험활동에 참가해서 너무 기쁘고 내가 살고 있는 우리지역에 대해 한층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70대 참여자는 "평소 갈 기회가 없던 보라색 퍼플교를 직접 건너보고 아름다운 정원과 꽃나무를 실컷 구경하며 푸르른 가을정취에 심취했다"고 밝혔다.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억근 위원장은 "이번 '내고장알기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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