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 전남 선정···남은 절차는?

입력 2025.10.22. 17:54 이정민 기자
이달 중 기술·정책평가 후 금융심사 거쳐 최종 확정
솔라시도 기업도시

2조5천억원 규모의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 후보지로 해남 '솔라시도'가 선정되면서 지역사회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최종 확정까지는 정부 평가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22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일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사업 부지로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선택했다.

다만 최종 확정까지는 절차가 남아있다.

우선 1단계 기술·정책평가(10월)에서 공모신청자 및 사업참여계획서의 적격성 등을 평가하고, 2단계 금융심사(11~12월) 등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정부는 올해 안에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를 확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2월까지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과기정통부는 특수목적법인 설립 시점을 내년 3월까지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부지 제공 시기를 내년 4월로 보고, 해당 기간 내 부지 조성 기반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 공사 인·허가 등 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실행한다. 전남도는 센터 구축을 위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28년 말 개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AI 컴퓨팅센터는 단순한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국가 AI 경쟁력의 중추가 될 사업"이라며 "향후 정부 평가 등을 통해 사업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촉진되고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컴퓨팅 생태계를 육성하며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학습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국가 인프라다. 정부는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민관 출자와 정책금융 대출 등을 합쳐 총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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