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무안국제공항 재개항 급물살 탈까

입력 2025.11.25. 13:37 이정민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 비행 스케줄 없는 공항…하반기는
대통령실 정책실장·전남도지사·광주시장·무안군수 회동
민간공항 선 이전 등 중재안 공감대…6자 협의체 논의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첫번째)가 19일 서울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 현안논의와 관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 첫번째),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두 번째), 김산 무안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정휴업 상태인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 시점이 다시 광주·전남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대통령실을 비롯해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등이 한자리에 모여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운항 스케줄이 잡히지 않아, 지역민과 이용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 기간 국제·국내 항공편 운항 일정을 확정했지만 무안공항의 스케줄은 없었다. 이번 동계 스케줄은 내년 3월 28일까지 적용된다.

사실상 내년 3월까지는 재개항이 어렵다는 뜻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 무안공항 재개항에 대한 논의도 시작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의 주선으로 이날 서울 한 식당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가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대통령이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에서 약속한 대통령실 주관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절차로, 각 기관이 제기해 온 쟁점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통합이전 주요 쟁점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으며, 각 지자체의 입장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사전협의 결과 대통령실과 3개 지자체는 정부에서 마련한 중재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했다. 다음달, 조속한 시일 내에 6자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대통령실과 전남·광주·무안 3개 지방정부는 이번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도록 실무협의회에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대를 형성한 주요 사안은 크게 4개다.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을 조건으로 한 군공항 이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춘 광주 민간공항 이전 방안 ▲광주시가 무안군에 지원하기로 했던 1조원 중 부족분 3천억의 정부사업 보조 ▲무안지역 첨단 국가산단·기업 유치 등에 대한 신속한 지원 등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난제가 얽혀 진전을 이루기 어려웠던 통합이전 논의가 이번 4자 사전협의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통합이전 추진에 있어 주민수용성과 긍정적 여론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