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5%서 2.4%로

입력 2024.08.22. 16:21 강승희 기자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2.1%유지
[서울=뉴시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종전 전망치 2.5%보다 소폭 낮춘 것으로 내수 부진 가능성이 작용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6%에서 2.5%로 하향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보다 0.1%p 낮춘 2.4%로 제시했다.

또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5%로 낮춰잡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4%로 예상했다. 5월 전망치(2.6%)보다 0.1%p 낮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한은은 최근 경제전망 때마다 전망치를 수정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3%를 제시했지만, 8월에는 2.2%로 내렸다. 11월과 올해 2월에는 2.1%를 제시했다. 하지만 5월에는 1분기 깜짝 성장세(1.3%)를 반영해 2.5%로 전망치를 높여잡은 바 있다.

한은은 수출은 IT경기 호조, 방한 관광객 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 전망보다 높은 증가세를 예상했다. 다만,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상반기중 크게 오른 내수는 기업 투자여력 증대, 디스인플레이션 진전 등에 힘입어 개선흐름을 재개하겠지만 모멘텀 상승폭은 당초 예상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률 전망치 수정에 대해 "1분기 깜짝 성장률이 소비를 포함해서 일시적인 요인이 컸다고 판단했다"면서 "기술적으로 낮춘 것이니 경기가 나빠졌다는 등 기조적인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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