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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DJ 추모 행사, 전시·강연·음악으로 꾸민다

@무등일보 입력 2020.08.13. 18:47 수정 2020.08.13. 19:11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고 한다. 광주시가 '김대중 평화주간'으로 선포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계속될 이번 추모행사는 전시와 강연·음악 등으로 그 속을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김대중 대통령 햇볕정책의 비전'이란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특별강연이 14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진행된다. 특별강연에는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재임 중 국익을 우선해 각종 외교활동을 펼쳤던 김 전 대통령의 외교를 집중 조명한다. 유명 방송인 김제동씨와 역사강사로 유명한 최태성씨 등이 나와 김 전 대통령의 생애 등을 회고하는 '토크콘서트'는 16일 예정돼 있다.

오는 17일 있을 '2020 김대중 민주인권평화포럼'(김대중 컨벤션센터)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낙연 의원, 이용섭 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보편과 세계의 눈으로 본 5·18과 김대중 : 민주, 인권, 평화, 화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이자 세계적 석학인 마이크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이 기념 대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이밖에 김대중 아카이브 전시회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DJ센터 1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는 14일부터 오는 11월8일까지 계속되며 추모식과 추모음악회 등도 예정(18일 오후 2시 DJ센터 다목적홀)돼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중심이었다. '인동초'라는 별칭을 얻을만큼 유신독재와 신군부 독재에 맞서 한평생을 싸웠던 '행동하는 양심'이기도 했다. 온갖 고초를 이겨내고 쟁취한 민주화된 나라에서 대통령의 소임을 맡아 IMF라는 초유의 국난 극복과 부강한 나라의 기틀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그를 빼고 이 나라의 민주화와 선진화를 감히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나라의 근본을 바꾸기 위해 일생을 바쳤던 그를 기리고 추모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10주기 행사에서 이용섭 시장이 약속했던 이번 '김대중 평화주간'은 더욱 알차고 속 깊게 진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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