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5(목)
현재기온 18°c대기 보통풍속 2.2m/s습도 24%

[사설] 백신접종 앞 집단감염, 철저 대응으로 돌파를

@무등일보 입력 2021.02.25. 18:39 수정 2021.02.25. 18:56

코로나19 백신접종 눈앞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500여명이 근무하는 고객센터(콜센터) 건물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발열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 슈퍼 전파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 방역 당국은 24일 서구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사옥 내 빛고을고객센터에서 이틀 동안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4층 라이나생명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직장 동료(22명), 가족(2명), 접촉자(1명) 등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중 증상 발현 후 1주일 후에야 검사 받은 확진자가 있고 건물 내 교육센터에서 행사까지 진행된됐다. 대규모 슈퍼전파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도시공사 사옥은 입주업체 직원만 1500명이며 공기업 직원도 100명 넘게 근무하고 있다. 지하 구내식당 등 건물 내 각종 편의시설도 있어 추가 감염을 배제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4층을 임시 폐쇄하고 입주업체 직원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시공사 등은 최소 비상근무 인원 외 모두 재택근무토록 했고, 시는 감사원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광주 하루 확진자는 17일 16명 이후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23일 무더기 확진자로 6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급증했다. 전수조사 후 추가 확진자 여지도 남아있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 기간 가족모임을 통한 외부 유입이나 확진자 방문 후 건물 내 감염 가능성을 놓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콜센터는 대표적 '3밀'(밀접·밀폐·밀집) 공간으로 지난해부터 방역 당국의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됐지만 이번 사태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이 중요하다는걸 이번 집담감염 사태가 다시 한번 일깨웠다.

백신접종이 임박한 상황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시민들의 당혹감도 크다. 안정세 속에 백신이 보급되면 작은 일상이라도 누리리란 기대는 완전히 무너졌다. 방심은 금물이다. 보다 촘촘한 방역수칙 준수, 오늘부터 전개되는 백신접종 참여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야한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