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본격화하는 광주·대구 달빛동맹, 정치를 가르치다

@무등일보 입력 2021.11.16. 17:26

달빛고속철도 건설과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추진 중인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동맹이 보다 공고해지며 향후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15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와 대구의 한마음을 싣고 나아갈 위대한 비상의 시작'을 주제로 한 출범식에는 양 지역 국회의원과 체육계, 지역사회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용섭 광주시장·권영진 대구시장·최상준 남화토건 회장·박영기 대구시체육회 회장이 맡았다.

이와함께 양 시는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달빛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제4기 달빛동맹,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위촉식 및 출범 회의를 가졌다. 기존 민관협력위원회를 발전위원회로 확대·개편, 기존 30명이던 위원을 40명으로 늘려 경험이 풍부한 양 지역 전문가 참여폭을 넓혔다. 이에앞서 양 시는 최근 민관 교류 중심의 조례를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로 개정해 공포했다.

발전위원회는 기존 공동협력사업 뿐만 아니라 경제와 산업 분야 사업 발굴과 지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등 상생발전 방안을 심의하는 등 기능도 강화했다. 그간의 문화·관광, 과학기술 등 민간 교류와 함께 경제와 산업, 행정통합 추진 등 현실적인 영호남 상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해갈 예정이다.

확대 개편된 달빛동맹 발전위원회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양 지역의 선언적·실질적 교류가 정치인들이 조장한 망국적 지역감정을 녹여버리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는 기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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