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보성 녹차+영광 굴비 콜라보, 지자체 혁신적 협업 모델

@무등일보 입력 2021.11.25. 17:25

영광군의 대표 특산물 굴비와 보성군의 대표 특산물 녹차가 만난 '녹차굴비'가 새로운 감각의 명품굴비를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광군과 보성군이 최근 녹차 추출물로 굴비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맛을 높인 녹차굴비를 선보이고 내년 설 상품채비에 서두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녹차굴비는 양 자치단체의 특성을 결합해 경쟁력 높은 지역특산품을 창출해냈다는 점에서 지자체간 혁신적 협업 모델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특히 두 지자체는 이번 녹차굴비를 계기로 협업체제를 다른 특산품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영광군 쇼핑몰에 보성 특산물을, 보성군 쇼핑몰에 영광 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양 쇼핑몰에서 상대군의 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영광군은 최근 군청 구내식당에서 김준성 영광군수와 박우육 보성 부군수 등 양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굴비와 보성녹차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녹차굴비 상품개발 시식 품평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영광군과 보성군이 업무협약 후 제품개발에 나선지 10개월만의 일이다. 녹차 추출물로 재운 굴비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맛과 향, 식감, 색태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명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영광수협은 굴비잡내제거에 녹차가 가장 우수한 점을 발견하고 굴비+녹차의 다양한 결합상품도 개발중이다.

영광군과 보성군의 혁신적인 협업에 박수를 보낸다. 영광군은 녹차굴비로 대표 밥상 음식의 위상회복을 기대하고, 보성군은 녹차 활용의 다변화로 판로 확대를 바라볼 수 있다. 양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가치상승된 특산품으로 거듭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기존 특산품 시장 확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감이다. 두 군의 혁신적 협업체계는 전남지역 22개 시·군은 물론 독자적으로 자체 특산품 개발과 시장확대에 고민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게도 하나의 중요한 모델이다. 영광·보성의 혁신적 콜라보를 계기로 기초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대와 지원체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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