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 총장 공석 상태가 7개월째 이어지며 대외홍보 등 행정업무에 구멍이 생기는 등 불안정성이 높아가고 있다.
지난 연말 사실상 총장을 강제해임시켰던 산업통상자원부가 이후 나몰라라 하는 형국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짓밟는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21세기 기후위기에 대비한 한국형 에너지 인재 육성을 표방한 켄텍이 개교 직후 정권 교체라는 외부 요인으로 심각하게 흔들리면서 대학행정에 심각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켄택 홈페이지 일부는 2개월째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으며 교내 수상 자료나 연구 발표 자료 역시 뒤늦게 배포되는 등 대외홍보 활동에도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총장 부재가 7개월이 돼가는데도 대학이 지금껏 총장 선임 규정조차 만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장 선임은 관련 규정 마련, 총장추천위원회 구성, 후보자 모집 등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3월 정기이사회를 이후 지금껏 총장 선임 규정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은 "한국전력, 산자부 등과 총장 선임 규정을 논의했다"며 이달 중 이사회를 통해 선임규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정부들어 켄택에 대한 예산삭감에 정치감사 로 총장을 사실상 내쫒다시피하는 등 대학이 외풍에 심각히 흔들리면서 가장 큰 피해는 이 대학을 선택한 재학생들이 보고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양상이어서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
켄택의 장기간 총장부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산자부는 켄택의 총장부재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학교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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