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생산되는 김이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초로 수출 3억 달러를 넘어서고 전국 김 수출액의 36%를 차지하며 지역 대표 수산물의 위용을 자랑했다.
2010년 1천만 달러로 전국 대비 7.8%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전남도의 전략과 지역 어민들의 노고의 댓가라 할만하다.
전남도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전남이 3억6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5개년 계획을 통해 '김 수출 3억 달러 프로젝트(18개 과제)'와 혁신적 품질관리,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김 산업 종합 육성계획' 등의 정책적 지원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신규 어장 면적을 확대하고 외해어장 개발과 기후변화 대비 신품종 종자 개발, 친환경 김 생산 면적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김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국제 마른김 거래소 운영, 대규모 마른김 전용 물류시설 확충 등으로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 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립 김 산업 진흥원을 구축해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유기 수산물 인증 확대와 위생관리 장비 보급 및 HACCP 시설 지원, 노후 가공업체 시설 현대화, 마른김 검사소 구축 등 위생과 품질 향상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또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센터를 통한 기업 지원과 수출 제품 전략적 통합 마케팅 등으로 신규 시장 개척, 수출시장 다변화도 꾀했다.
전남산 김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환영한다. 김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전남이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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