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과 금남로. 1980년 광주시민들이 전두환 계엄군의 반헌법적인 폭력에 맞섰던 이곳이 역사의 고비를 함께하며 광주를 넘어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되고있다.
윤석열의 4·13 내란 사태로 1980년 광주가, 1980년 광주시민들의 참혹한 희생이 소환되면서 국민들이 온몸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아내면서다.
1980년 광주 안팎의 수많은 세계 시민사회의 희생, 피 값이 2024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구함으로써 광주시민들이 공포를 견뎌냈던 연대의 공간이 한국 민주주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민들은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사회 대개혁을 주장하며 윤석열 탄핵안 통과에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145개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16일 동구 전일빌딩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윤석열 파면 확정 때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18민주광장에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력의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이익 카르텔'의 기회주의에 맞서 헌법재판소의 '파면열차'가 종착지에 다다를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9980년 항쟁의 심장부인 옛 전남도청을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하는 옛 분수대와 금남로. 금남로는 광주시민들에게 각별하다. 일제강점기에는 1919년 3·1운동과 1929년 학생독립운동이 전개됐던 주 무대고 해방 후 1960년 4·19혁명 때는 학생들의 시위가 전개됐던 곳이다.
1980년 5·18에 이르러서는 학생과 시민들의 목숨을 건 항쟁이 전개되면서 전 세계에 근현대 한국민주주의의 핵심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광주시민들이 전두환 계엄군에 맞선 항쟁의 공간이자, 피의 학살이 자행된 곳으로 광주시민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공간이다. 위로도 함께 했다.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가 80년대 우승 카퍼레이드를 전개했고, 올해도 35년 만에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연출했다.
역사의 고비마다 시민들과 함께 새 역사를 써 나왔다.
광주시민들의 꺼지지 않는 촛불행동이 근현대 한국 민주주의의 광장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불타오르기를 기대한다.
하여 4·13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열차가 하루라도 빨리 총작역에 다다라, 위태로운 경제와 국가 신인도 안정화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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