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수 발굴 초·중·고 연계육성 힘쓸 것
광주 시민들에 배구로 자긍심 선사하겠다
"광주시 배구인들과 관계자들의 재신임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광주 배구의 르네상스를 이끌겠습니다."
광주시배구협회 전갑수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전 회장은 지난 15일 제2대 광주시배구협회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전 회장은 대한배구협회와 광주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앞으로 4년간 광주시배구협회의 수장역할을 맡게 된다.
전 회장은 선거과정에서 2번째 임기의 공약으로 ▲프로배구팀 유치 ▲생활체육전국대회 유치 ▲초등학교 복수팀 창단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생활체육 전문체육 연계 육성 ▲초·중·고 육성학교 및 구배구협회 재정 지원 ▲대한배구협회 심판강습회 유치 ▲지역 배구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광주배구인의 밤 개최 등 8가지를 내세웠다.
전 회장은 학창시절부터 배구선수의 길을 걸었고 지도자 생활까지 했었던 '선수출신 배구인'으로, 전 임기동안 광주시배구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7년 제1대 광주시배구협회 회장에 선임된 전 회장은 이후 광주시배구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오래전에 사라졌던 '광주시배구인의 밤' 행사를 재개하는 한편, 초·중·고 학생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기금을 수차례 기탁하기도 하는 등 광주시배구 발전에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또 전 회장은 자신의 회사인 ㈜나이스와 ㈜이메디원에 남녀 실업 배구팀을 창단하는 한편 호남대학교 여자배구팀 창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초-중-고-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기도 했다.
전 회장은 광주시 배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교육부장관상, 경찰청장 감사장, 대한배구협회 감사패, 2018 대한체육회장상, 2018광주시장표창, 2019광주시민체육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 회장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배구 프로팀을 광주에도 창단하는 것이 이번 임기동안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라며 "이번 임기동안 광주에 한국전력팀의 연고지 이전과 새 여자프로배구팀 창단을 추진하겠다. 150만 광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달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겨울 프로스포츠 종목 중 광주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팀은 전무해 겨울 프로스포츠의 열기가 광주에서는 다소 잠잠한 실정이다. 전 회장의 공약대로 광주를 연고로 한 프로배구팀이 창단된다면 광주시민들의 겨울 스포츠 열기도 타오를 전망이다.
전 회장은 "지방분권시대에 광주지역 시민들 또한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또 지역배구인의 역량을 모아 시민들이 배구로 인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광주시체육회, 임직원 부패방지교육 실시 광주시체육회가 28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가 28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전문 강사이며, 광주시 비서실 비서관인 이성호 강사를 초빙했으며 사무처 임직원과 종목별 지도자, 선수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교육은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실제 사례들을 적용해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 등 각종 반부패 관련 법령 등을 다뤘다.전갑수 체육회장은 "체육회의 임직원과 지도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분위기를 형성해 체육인들이 투명한 업무태도를 정립할 수 있는 교육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련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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