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대표 취임 '광폭 행보'
공격수 4명 약점 득점력 보강
계약 만료 선수들과 재계약도
지난 해 K리그2 6위에 머물렀던 전남 드래곤즈의 겨우내 행보가 심상치 않다. 1월에만 8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전남은 이번 선수단 개편을 통해 지난 2018년 강등 이후 첫 K리그1 승격을 노린다.
지난 4일 이광수 대표이사가 새로이 취임한 전남은 이후 10여일 사이에 FA와 우선지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8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야말로 광폭행보다. 이광수 대표이사가 취임하며 소감으로 밝혔던 '팬들의 염원을 알고 있으며 이를 충족시키겠다'는 다짐을 그대로 이행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특급' 사무엘 은나마니, '슈퍼루키' 서명원, '빌드업 골키퍼' 김다솔 등 하루만에 3명을 영입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번에 전남이 영입한 8명 가운데에는 박희성, 사무엘, 서명원, 최성진 등 공격수가 4명이나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20시즌 전남은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전술을 펼쳤지만 공격에서 방점을 찍을 선수가 없어 득점력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엔 이들의 활약 속에 지난해 K리그2 10개 팀 중 득점부문 6위에 머물렀던 팀의 골 생산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나이지리아 특급'이라는 별명을 지닌 사무엘은 공격수로 2018년부터 스웨덴 에스킬스투나에 몸담으며 90경기 출전 34득점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183cm에 89kg로 공격수로서 크지 않은 신장을 가진 사무엘은 탁월한 위치 선정과 점프력 및 뛰어난 헤더 스킬을 겸비했고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빨라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전남은 장순혁, 김태현 등 수비수 2명, 미드필더 장성재 1명, 골키퍼 김다솔 1명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또 전남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골키퍼 오찬식, 미드필더 이후권과 각각 3년과 2년 재계약을 하는 한편 수비수 최효진과 플레잉코치 계약을 맺으며 내부단속에도 공을 들였다.
전남 관계자는 "계약 만료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며 "2021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해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추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 선수단은 현재 동계훈련을 이어가며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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