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송진호, 윤보선, 장세일 3파전
선관위 위탁 관리...내달 15일 선거
체육회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 체육회의 새로운 수장 찾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은 각각의 이유로 현재 공식 체육회장이 없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체육계의 어려움을 타파할 수장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15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민선3기 체육회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직에서 사임을 하거나 사임 의사를 밝힌 이는 박찬모 광주시육상연맹회장, 전갑수 광주시 배구협회장, 최갑렬 광산구체육회장, 홍성길 광주시배드민턴 협회장 (이상 가나다 순)등 4명이다.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는 당초 출마 예정자가 6명이었지만 김용주 광주시족구협회장과 이창현 광주시수영연맹회장은 출마의사를 철회했다. 이 중 김 회장은 전 회장과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전 회장은 앞서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과 단일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성사 여부가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 경우 3파전이 예상된다. 전남 역시 당초 보다 많은 이가 선거에 거론됐으나 15일 전남체육회에 따르면 출마의사를 표명한 이는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과 윤보선 전남스키협회장, 장세일 前 전남도의원(이상 가나다 순)이다.
송 회장은 전남골프협회 감사와 박지원 국회의원 보좌관, 전남육상연맹회장을 역임하며 체육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윤 회장은 현재 전남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이번 선거 전까지 전남 스키협회장에 재임 중이었으나 이번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며 회장직을 사임했다.
장 전 의원은 영광군생활체육회장과 영광군의원,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이들이 각각 16일과 17일 입후보 예정자 신분으로 첫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시와 전남도선관위는 2020년부터 지방체육회장선거가 의무 위탁 관리대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도 체육회장 선거를 관리한다.
전남도 선관위는 16일 오후 2시부터 도 선관위 1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시선관위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각각 개최한다.
한편, 이번 선거 최종 후보자 등록 신청일은 12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이다. 이후 등록을 마친 후보들에게는 9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이 주어지며 선거일은 12월 15일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장애인육상, 올 해 첫 대회서 날았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장애인육상이 올 해 첫 전국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총 38명(선수 28명, 임원 및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광주 선수단(감독 이상준)은 메달 총 60개(금 26개, 은 22개, 동 12개)를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갱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김지혜 F13(시각장애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지혜와 남매인 오빠 김천천 F13도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문지수 DB(청각장애)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다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로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적을 가늠해볼수 있다. 광주시 장애인육상 선수단은 올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강화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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