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전 전남도의원이 제38대 전남도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장 전 의원은 28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경제와 체육, 정치, 3박자를 갖춘 인물로써 그동안 배우고 쌓은 스포츠계 전반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전남도체육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전남을 선진형 스포츠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교류를 확대하고, 내년 104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체육 관련 기금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체육회 안정적인 재정확보도 꾀하겠다"고 전했다.
장 전 의원은 "전남도체육회의 설립목적은 도민의 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활성화를 통해 우수 선수 양성으로 전라남도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위를 선양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전남 체육계 회원종목 단체는 조직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군체육회는 열악한 재정 형편 탓에 사무 공간이 없고 직원 대다수가 계약직이어서 업무 지속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는 전남도체육회가 체육시설을 더 확대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롭게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민관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거버넌스를 구축해 이를 통해 스포츠복지와 전문체육인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담보 할 수 있는 전남체육회를 만들고, 이와 함께 기업의 ESG경영의 핵심과제인 사회공헌과제를 체육 분야에 특화 시키고 실현 가능한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남체육회와 22개 시군체육회, 58개 회원종목단체의 재정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각오를 다졌다.
장 전 의원은 또 "내년에는 14년 만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목포시에서 열린다.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성공 개최 후에는 인력, 시설, 장비를 활용해 전남의 각 지역을 동하계 전지훈련장소로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훈련장과 각종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전남도민의 경제 활성화에체육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한체육회에서 지원하는 선진형 체육시스템인 공공스포츠클럽을 더욱 확대 하겠다"며 "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통한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특정계층이 아닌 생애주기별 체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체육회장 선거는 장 전 도의원과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 윤보선 전남스키협회장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 시·도 및 구·시·군 체육회장 선거는 이번부터 선관위에서 위탁 관리하며 전남도체육회장 선거일은 12월 15일, 각 시·군체육회장선거일은 12월 22일이다.
전남도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며, 선거운동기간은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간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3홈런' 김도영 韓야구 자존심 지켰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뉴시스DB] '아기호랑이' 김도영이 '2024 프리미어12'에서 대포 3방을 쏘아올리며 예선 탈락에 그친 한국야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3승2패로 B조 3위에 그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 1위는 일본, 2위는 대만이 각각 올랐다.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대만에 2-6으로 발목이 잡히며 4강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대표팀의 고전 속에서도 김도영은 홀로 빛났다.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도영은 17타수 7안타 타율 4할1푼2리 3홈런 10타점 4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7안타 가운데 2루타 이상의 장타가 5개에 이를 정도로 김도영의 활약은 빛났다.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40도루로 활약한 김도영은 국제대회로 무대를 옮겨서도 같은 활약을 펼치며 내수용이 아닌 국제용 선수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활약으로 김도영은 향후 해외리그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대표팀은 목표로 내걸었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호주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도영의 2점 홈런과 마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지만 이미 4강 진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진 뒤였다.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호주전을 반드시 잡고 대만이 호주와 쿠바에게 패해야 했다. 그러나 앞서 17일 열린 대만과 호주의 경기에서 대만이 11-3으로 호주를 꺾으며 대표팀의 경우의 수가 모두 소멸됐다.앞선 2015년 1회 대회와 2019년 2회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이룬 대표팀은 이번에도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선수 차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선발진을 이룰 이의리와 문동주, 원태인이 부상을 이유로 승선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도 노시환, 김혜성, 구자욱 등 핵심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대표팀은 궁여지책으로 고영표-곽빈-최승용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지만 무게감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타선도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산발 3안타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4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한편 대표팀은 최근 열렸던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시고 있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조별예선 탈락을 경험한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4위, 2023년 WBC에서도 조별예선 탈락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대표팀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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