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모 전 광주시육상연맹회장이 민선3기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박 전 회장은 29일 오전 광주시체육회 2층 대회의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체육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광주시체육회는 민선1,2기서 방향성을 상실한 채 성과없이 위상이 곤두박질 쳤다"며 "민선3기는 체육회가 오명을 벗고 뼈를 깎는 개혁과 변화를 꾀해야하며 도덕성과 참신성, 소통능력을 두루 갖춘 훌륭한 리더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신을 "광주시체육의 중흥을 이끌 준비된 일꾼이자 강력한 혁신과 새로운 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박 전 회장은 최우선 공약으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내세웠다. 그는 "광주에는 세계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이 없다. 광주종합실내체육관(스포츠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이는 단순히 체육시설 하나를 더 짓는 것이 아닌 광주체육의 정체성·가치·역사를 담을 수 있는 광주체육만의 그릇을 만드는 일도 포함된다. 광주종합실내체육관 건립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휴공간인 광주천과 영산강천에 각종 체육시설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구 월드컵경기장 및 염주체육관 주변 지역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학교 체육 시설 활용', '전문 체육선수 지도자 처우개선', '소년체전‧전국체전 훈련비 지원 확대', '전무이사 활동비 연차적 증대', '전무이사 협의회 구성 활동회 지원', '종목별 운영보조비 연차적 증액', '은퇴선수의 생활체육지도자 전환 지원', '학교 체육 꿈나무 육성, 생활체육 시민과 함께 시민 1인 1종목 확대 전개', '광주 체육대회 대축전 체육대회 개최' 등을 내세웠다.
또 그는 "화합하는 광주시체육회를 위해 출마의 뜻을 가진 다른 후보들께 다시 한 번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끝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균형있게 상생하는 광주체육, 체육인의 권익 신장과 광주체육의 위상제고를 통해 위기에 처한 광주체육을 다시 세우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장애인육상, 올 해 첫 대회서 날았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장애인육상이 올 해 첫 전국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총 38명(선수 28명, 임원 및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광주 선수단(감독 이상준)은 메달 총 60개(금 26개, 은 22개, 동 12개)를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갱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김지혜 F13(시각장애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지혜와 남매인 오빠 김천천 F13도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문지수 DB(청각장애)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다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로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적을 가늠해볼수 있다. 광주시 장애인육상 선수단은 올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강화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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