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키플레이어…선제골 '중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대표팀이 조별예선 2경기에서 1무 1패(승점 1)로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처한 가운데 16강 진출의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강호'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적은 골 차로 승리해야 한다.
이번 상대 포르투갈은 FIFA랭킹이 9위로 H조 내에서 가장 높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소속 선수들의 이름값도 화려하다.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낀 것이 사실이지만 공은 둥글다. 대표팀은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쏘아 올렸던 당시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뒀던 기분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포르투갈이 로테이션을 활용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실제 포르투갈은 부상선수가 3명, 경고를 받은 선수가 4명이다.
16강 진출 전까지 경고가 누적될 경우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을 감안하면 대한민국과 경기에서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경기 한국대표팀의 키플레이어는 역시 '캡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월드컵 지역 예선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슈팅(40개)과 득점(5득점)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안면 부상에 따른 마스크 착용으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평소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선제압'이다. 선제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과하지 않다. 포르투갈(18경기 15승3무)은 월드컵 무대서 선제골을 넣고 패한 적이 없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전까지 선제골을 내준 24경기에서 2승6무16패로 고전했다. 포르투갈이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국대표팀이 포르투갈의 빈틈을 공략해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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