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광명서 경남개발공사와 시즌 개막전
“선수단 부상방지 중요…플레이오프 진출 최선”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입니다."
광주 도시공사 여자 핸드볼 팀 사령탑 오세일 감독이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에 앞서 출사표를 밝혔다. 도시공사 핸드볼 팀은 오는 1월 6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가지며 3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그간 만년 꼴찌의 오명을 썼던 도시공사 여자 핸드볼 팀은 지난 2020-2021시즌 10승4무7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포스트시즌에서 3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지난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종 준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비시즌 간 도시공사 핸드볼 팀은 전력을 강화했다.
도시공사 핸드볼 팀은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수민과 나지현을 영입했고 2년간 팀을 떠났던 피봇 김금순이 돌아왔다. 그 외에도 지난해의 전력을 고스란히 지키는데 성공했다.
오 감독은 "올해는 모든 팀들이 실력이 평등화가 됐다. 골키퍼의 기량에 따라 모든 팀의 성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박)조은이나 (손)민지가 열심히 하고 있다. 올해도 잘 할 걸로 믿는다. 이번 리그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로 똘똘 뭉친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팀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오 감독은 "제주도가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컬러풀대구, 경남개발공사 등 다른 팀들과 경기를 했다"며 "전지훈련 성과를 좋게 보고 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내년엔 더 많은 팀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고 평가했다.
리그 개막까지 2주일 여를 앞둔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은 남은 기간 광주에서 훈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대여고와 조대부고의 핸드볼팀들을 상대로 실전감각을 익힐 것으로 보인다.
이후 6일부터 시작하는 SK핸드볼코리아 리그에서 본 실력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오 감독은 "1라운드는 타이트하고 마지막 3라운드는 1경기만 치르면 된다. 모든 팀이 1라운드에서 승리를 원한다. 선수단의 부상이 돌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부상방지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센터백 권경민은 "작년 2위성적은 운이 좀 좋았다. 올해는 선수들도 안 바뀌었고 연습한데로만 뛰면 플레이오프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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