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체육회 교류활성화로 체육 발전 이끌 것"

입력 2022.12.27. 18:04 이재혁 기자
송진호 민선2기 체육회장 당선인
내년 104회 전국체전 성공개최 다짐
“도민 위해 안정적 예산확보 주력할 것”
송진호 전남체육회장 당선인이 민선2기 전남체육회의 주요 현안을 밝혔다. 송진호 당선인 측 제공.

"전남 체육회가 자주적 독립법인이 되려면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합니다. 선거기간 공약으로 내걸었던 체육진흥정책을 임기 동안 꼼꼼히 살피며 운영하겠습니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 당선인이 민선2기 전남체육회의 주요 현안을 밝혔다. 송 당선인은 지난 15일 전남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실시한 민선2기 전남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339표 가운데 116표를 획득, 득표율 32.8%로 최종 당선됐다.

이번 전남체육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진행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송 당선인 역시 윤보선 후보와 장세일 후보와의 차이가 각각 5표와 4표씩에 불과했을 만큼 진땀을 흘렸다.

송 당선인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정책과 공약을 중심으로 선거에 임했지만 선거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체육의 공통관심사는 거의 비슷했다"며 "이미 선거는 끝났고 많은 체육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정책을 통해 '전남체육발전' 대명제를 이루기 위해 타 후보들의 공약 중 좋은 것은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당선인은 가장 먼저 '예산'을 말했다. 그는 "전남체육회는 일부 국비를 제외하고 모든 예산을 도에 의존하고 있다"며 "도에서 지원되는 예산으로는 일부 계층에게만이 혜택이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모든 도민들에게 체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시군체육회에서 회원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종목단체는 적게는 22개 많게는 50여개의 종목을 운영하는 시군도 있다. 그동안 시군체육회협의회장단 부회장을 맡으면서 시·군간 교류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종목간 교류의 계기를 도체육회 차원에서 마련하고 각 시군체육회 임원간, 직원간, 지도자 간의 교류를 통해 시군과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남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 개최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송 당선인은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힘주어 말했다. 그는 "2023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시를 비롯한 22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의 전국의 3만여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작은 것 하나부터 세심하게 살펴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 "임기가 2월 16일부터 시작되는데 임기동안 전국체전에서 10위권 이내 진입을 해서 과거의 빛나는 전남의 체육저력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체육은 관주도가 아닌 민간 영역으로 넘어오는 시점"이라며 "회장은 그 단체를 대표하는 자리다. 사무처의 안정이 이루어야 대외적인 체육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군체육회장과 종목단체 회장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내는 역할이야말로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일을 추진함에 있어 실수는 용납이 되도 일하지 않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체육회장으로서 전남도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체육진흥의 사명을 부여 받았다. 맡겨진 4년의 임기는 반드시 마치고 체육발전의 책임을 다할 것을 도민과 체육인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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