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승1패 우위...김금순·김수민 키플레이어
오세일 감독 “모든 팀 목표인 첫 승 위해 최선”

"시즌 첫 경기, 첫 단추를 잘 꿰도록 하겠습니다."
광주도시공사 여자 핸드볼팀이 올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광주도시공사는 6일 서울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와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5월 9일까지 4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을 연다.
지난 시즌 13승 8패 (승점 26점)으로 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에도 작년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9일 미디어데이에서 6명의 타 팀 사령탑들이 광주도시공사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기도 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 개막을 대비해 지난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로 동계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제주도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컬러풀대구, 경남개발공사 등 타 실업팀들과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조율하고 팀 내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사상 첫 번째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4일 광명으로 떠난 광주 도시공사는 도착과 동시에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첫 상대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시즌 9승12패로 6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인 이연송을 영입해 전력 강화에도 힘썼다는 평가다.
지난해 상대 전적서는 광주도시공사가 2승1패로 앞선다. 여기에 광주 도시공사는 2년간 팀을 떠나 있었던 김금순의 합류로 팀 수비강화에 성공했다. 오세일 감독은 "(김)금순이의 합류로 그동안 일자수비 뿐이었던 팀의 수비 진영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좀 더 탄탄한 수비력이 기대된다"고 기대를 밝혔다. 또 "공격 진영에 나설 신인 김수민이 얼마나 해줄지가 관건이다. 제주도에서 훈련 할 때는 생각보다 좋은 모습이었다. 이 선수들이 키플레이어다"고 콕 짚어 말하기도 했다.
올 시즌부터 새로이 광주 도시공사 주장을 권경민은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상대가 기권하는 경기도 있어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올 해는 연습한대로만 하면 플레이오프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99년생으로 올해 자신의 띠를 맞은 데뷔 2년차 송혜수 역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팀 선배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이겠다. 토끼처럼 센스있고 톡톡 튀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오 감독은 "첫 경기다 보니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며 "우리 팀 뿐 아니라 모든 팀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이 평준화된 가운데 모두가 1승을 목표로 한다. 경남이 이번에 용병을 데려왔다고 하는데 얼마나 활약해줄지 모르겠다. 첫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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