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득점 강경민 MVP, 박조은 선방 빛나
"1R 유종의 미 기뻐...2라운드 준비 할 것"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29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 경기에서 28-26 승리를 거뒀다. 승리와 함께 광주도시공사는 이번 시즌 1라운드를 6승1무 무패(승점 13점)로 마감했다.
이날 9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득점 1위(76), 도움 1위(33), 공격포인트 1위(109)를 달리고 있는 강경민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이외에 정현희와 송혜수, 김지현이 각각 6득점, 5득점, 5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골키퍼로 나선 박조은은 16세이브(방어율 40%)로 선방쇼를 뽐냈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부터 부산시설공단을 압박했다. 상대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실점 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강경민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는 7-9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송혜수와 강경민의 연속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힘을 내기 시작한 광주도시공사는 전반을 16-13으로 석 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은 진땀을 흘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3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광주도시공사는 원선필과 김지현이 득점을 합작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강경민과 김지현이 이후 연속득점을 올려 19-16으로 간격을 다시 석 점차로 벌렸다. 광주도시공사는 26-21로 경기 한때 5점차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막판 추격의 기치를 올렸다. 후반 21분 22점째를 따낸 부산시설공단은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2득점을 올리는 동안 4점을 추격해오며 광주도시공사를 압박했다.
이때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이 빛났다. 박조은은 26점째를 잃은 후 상대의 공격을 번번히 막아내며 광주도시공사의 골문을 단단히 지켰고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1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후반 15분부터 리드를 유지했는데 경기 마지막에 박조은 선방이 결정적이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언제든지 등수는 바뀔 수 있다. 3라운드 초반까지 치러봐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하루정도 휴식을 취한 뒤 2라운드 첫 경기인 경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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