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포츠 꿈나무들 전남서 뜨거운 총성

입력 2024.05.23. 16:51 이재혁 기자
소년체전 25일부터 28일까지 목포서
광주, 금 16·은 20·동 25개 목표
전남, 35개 종목 1천225명 참가
2023년 울산에서 열렸던 '제 5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순천 팔마중 배구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체육회 제공.

전국 체육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체육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8천757명 (임원 6천604명, 선수 1만2천15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소년체전은 목포종합운동장 등 전남 22개 시·군 일원 50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이중 광주는 육상 등 33개 종목 1천34명(선수 641명, 임원 393명)의 선수단이, 전남은 35개 종목에 1천225명(선수 768명 임원 457명)이 각각 참가한다.

먼저 개최지 전남은 사전경기로 치러진 기계체조 남U15 철봉에서 김민형(전남체중)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남선수단은 강세 종목으로 분석되는 육상, 역도, 자전거 등 기록 종목과 태권도, 레슬링, 검도 등 토너먼트 종목에서 상위 입상을 기대 받고 있다.

지난해 '제52회 전국소년체전' 바둑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악지우(한국바둑중)와 육상 여중부 400m 금메달리스트 최지우(구례여중)은 소년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더불어 지난해 역도 종목에서 인상과 합계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태양(완도중)도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전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전년(제52회 소년체전 76개)보다 많은 89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는 이번 체전에서 총 61개(금16, 은20, 동25)의 메달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 대회보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씩이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울산에서 열렸던 '제 5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광주체중 근대3종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체조(마루) 여자12세이하부에 참가한 홍석류(경양초)와 여자15세이하부 체조(도마) 송채연(광주체중)가 금메달 획득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레슬링 남자 15세이하부 F80㎏ 경기에 출전하는 김수형(광주체중)과 태권도 남자 12세이하부에 출전하는 박서완(금부초)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조정과 소프트테니스, 육상 등에서도 고른 메달획득이 예상된다.

역도 +81㎏급 종목에 출전하는 이다은(광주체중)과 근대3종 이지아(광주체중)는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지난해 검도 3연패를 이룩한 남자 12세이하부 광주선발팀과 수피아 여중(농구)는 각각 4연패와 3연패에 도전한다.

덧붙여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광주·전남선수단에는 특이선수들도 눈에 띈다.

광주 선수단에서는 배구 마정빈(문정초), 마서진, 서빈(치평초) 세쌍둥이와 검도의 옥하윤(문우초), 옥하준(서석중)와 허윤도(고실초), 허경도(서석중)형제 선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 형제자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레슬링의 심석무(함평중, 그레코로만형 92㎏)-심량률 (함평중, 자유형 92㎏) 형제와 사격의 조준호 (삼계중, 공기권총)-조준혁(삼계중, 공기권총) 쌍둥이, 축구에 출전하는 정루나(광양중앙초, 여초부)-정루비(광양중앙초 , 여초부) 자매들도 눈여겨볼 대상들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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