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서 오상욱, 대한민국 선수단 첫 金
김우민, 12년만에 올림픽 수영메달 선사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첫 날부터 메달을 수확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과 종합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첫날 호조를 보인 만큼 그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선수단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박하준과 금지현은 지난 27일(한국시간)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과 접전 끝에 12-16으로 패했다. 대표팀의 첫 메달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에 그친 한국 사격은 시작부터 은메달을 획득하며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한동안 메달 소식이 뜸했던 수영에서도 오랜만에 메달이 터졌다.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은 경영 남자 400m에 출전해 3분 42초 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이 수영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박태환이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12년 만의 쾌거다.
선수단 첫 금메달은 펜싱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펜싱황제' 오상욱이다.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제압한 뒤 16강전에서는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 8강전에서는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꺾었다.
상욱은 준결승전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상대로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15-5의 압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했다. 오상욱은 결승전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리자니를 만났다. 그는 1라운드를 8-4로 마치며 초반 기세를 잡은 오상욱은 2라운드 한때 12-5까지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는 14-11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 결국 자신의 첫 개인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15-11로 승리해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시에 오상욱은 '2019년 세계 선수권대회'와 올해 아시아 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빅4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다.
한편, 28일 공기권총 10m 결선에 나선 이원호는 4위에 그치며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원호는 사격에서 대한민국의 2번째 메달을 노렸으나 중국과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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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서, 전남 동광양중 수영부 부활 신호탄 쐈다 이예서(동광양중 3년)가 최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5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동광양중 수영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이예서(동광양중 3년)가 '제15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전남도체육회는 최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중부 접영 200m에서 이예서가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이예서는 여중부 접영 200m 결승에서 자신의 최대 장점인 뛰어난 돌핀킥과 지구력, 강인한 후반 레이스의 장점을 살려내며 2분20초19로 골인했다.이는 1위로 골인한 박네온(서울)기록보다 1초 가량 뒤진 기록이지만, 기량을 조금 더 끌어올리면 오는 5월 개최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이예서의 입상은 동광양중의 부활 신호탄으로 작용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동광양중이 전국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수영신동'으로 불린 왕희송 이후 8년 만이다.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출신의 유망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이예서 선수와 같은 인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조영복 전남수영연맹 회장은 "이예서의 값진 은메달은 전남 수영의 미래를 밝히는 쾌거다"며 "앞으로도 전남 수영 선수들이 전국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한편, 동광양중 수영부는 현재 선수 7명(1학년 1명, 2학년 2명, 3학년 4명)으로 구성돼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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