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金金...양궁·사격서 '골든데이'

입력 2024.07.29. 17:19 이재혁 기자
전남 남수현, 양궁 여자 단체 10연패
사격 오예진, 공기소총 10m 금메달
올림픽 사상 100번째 金 반효진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후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깨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예진은 결선에서 총점 243.2점으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김예지는 총점 241.3점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이틀 연속 메달 소식을 전했다 [뉴시스DB]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양궁과 사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골든데이를 맞았다.

먼저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제까지 사격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 런던에서 기록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이미 획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열린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 출전한 오예진(IBK기업은행)이 243.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김예지(임실군청)는 오예진과 경쟁을 펼친 끝에 241.3점 은메달에 명중했다.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오른 것은 2012년의 50m 권총 진종오(금)·최영래(은) 이후 12년 만이다.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반효진이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DB]

한국 올림픽 사상 100번째 금메달도 사격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최연소 선수인 17세 반효진(대구체고)이다. 그는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 결선에서 중국의 황유팅을 슛오프 접전 끝에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수현(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 여자 양궁 단체 국가대표 선수들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뉴시스DB]

양궁은 순천시청 출신 남수현이 전훈영(인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결승에서 중국을 5-4로 꺾은 선수단은 지난 1988년 서울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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