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고승환·이재성 200m 대회 新

입력 2024.10.14. 15:02 이재혁 기자
‘육상명가’ 광주시청 다관왕 레이스 시동
15일 400m계주·혼성1천600m계주 나서
'단거리 명가' 광주시청 육상팀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200m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왼쪽부터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 이재성, 고승환. 광주시체육회 제공.

'단거리 명가' 광주시청 육상팀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200m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육상 일반부와 대학부 각각 4관왕을 차지했던 고승환과 이재성이 나란히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다시한 번 다관왕에 시동을 걸었다.

고승환은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참가 선수중 가장 빠른 20초5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이재성도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20초53을 기록, 간발의 차이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서민준(충남 서천군청·21초04)이 차지했다. 이들은 기존 200m 대회 기록이었던 20초55를 나란히 경신하며 육상 명가의 위엄을 보였다.

고승환과 이재성은 예선에서 각각 20초82, 21초10을 기록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전역 후 광주시청에 입단, 전국체전에서 4관왕(200m·400m계주·혼성1천600계주·남자1천600계주)을 차지했던 고승환은 올해도 200m 1인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금메달로 다관왕 레이스를 예고했다.

작년 전국체전 대학부 4관왕(100m·200m·400m계주·1천600m계주)이었던 이재성은 올해 광주시청에 입단, 실업선수로의 첫 전국체전에서 은메달로 신고식을 치렀다.

고승환과 이재성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김국영과 호흡을 맞춰 400m 계주에서 한국 타이 기록인 38.47초를 수립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5일 베테랑 스프린터 김국영과 호흡을 맞춰 남자 400m계주에 출전, 기록과 메달에 도전하며 혼성 1천600m계주까지 금메달도 노린다. 그리고 16일은 남자 1천600m계주도 도전한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 일반부와 대학부 4관왕을 했던 고승환과 이재성이 200m에서 좋은 기록을 내면서 메달을 휩쓸었다"면서 "어제 400m 모일환에 이어 연일 금메달을 신고하고 있는데 15일 400m계주와 혼성1천600m계주, 정혜림의 허들경기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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