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4일차' 광주·전남 '금빛 향연' 펼쳐

입력 2024.10.14. 17:34 이재혁 기자
광주, 금 8 은 9 동 5...종합 13위
전남, 전남체고 육상 이은빈 2관왕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체고 이은빈이 2관왕에 올랐다. 전남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반환점을 돈 14일 광주와 전남의 선수단이 금빛 향연 속에 변함없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8개의 금메달과 9개의 은메달, 5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모두 합쳐 금메달 24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5개를 획득해 총 103개의 메달로 종합 13위에 안착한 광주는 지금까지 양궁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광주는 이날 체조와 육상, 근대5종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을 쓸어 담았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시청 육상팀 이재성(왼쪽)과 고승민이 14일 열린 남자 일반부 200m 경기에서 나란히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가장 먼저 지난 '104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7관왕 문건영(광주체고)이 메달 사냥에 스타트를 끊었다. 문건영은 13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체조경기에서 82.466점을 획득해 개인 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이 터졌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마루에서 문건영은 13.625점으로 동메달, 안마에서 13.150점으로 은메달, 도마에서 13.563점으로 은메달, 평행봉과 철봉에서 각각 14.325점과 13.65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총 3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 1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명가' 광주시청의 아성도 굳건했다. 광주시청은 전날 남자 일반부 400m에서 모일환이 금메달로 전역신고를 한데 이어 남녀 100m에서 김국영과 강다슬이 각각 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도청 우슈팀 이웅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체육회 제공.

이어 14일에는 200m에 출전한 고승환과 이재성이 각각 20초51과 20초53로 20초55의 대회 신기록을 나란히 경신하며 금, 은을 싹쓸이했다.

조정 더블스컬 여고부에 출전한 광주체고 김승현과 김정민도 7분26초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효자종목' 근대 5종도 제몫을 했다. '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가 14일 경남 진주 경주체고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4종 경기 개인전에서 1천247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시청 근대5종팀(전웅태-성진수-윤상민)은 단체전에서도 3천579점으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전남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전남은 오후 5시 기준으로 이날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대회 기간을 통틀어 금메달 2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50개로 총 95개의 메달을 손에쥐며 순풍을 탔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체고 조정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서예서.김정민.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 김지선.김별. 광주시체육회 제공.

전남은 카누 남고부 k2-200m에 출전한 박철웅과 이진솔(전남체고)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날 금수확의 막을 열었다.

이어 산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일반부 산타56kg에 출전한 윤웅진과 60kg 김민수(이상 전남도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관왕도 배출됐다. 전날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육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은빈(전남체고)이 14일 2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 고지에 올랐다. 마운틴바이크 남자일반부의 김민오(강진군청)도 금메달을 획득해 전남은 꾸준히 금 수확에 박차를 가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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