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국체전서 분투 펼쳐

입력 2024.10.15. 18:11 이재혁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5일차
광주시청 육상 1천600m계주 한국 新
전남, 레슬링 강경민 금빛 부상투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박서영(광주남구청·가운데 )이 금빛 메치기를 선보였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5일차를 맞이한 15일 광주와 전남의 선수단이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광주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4개의 금메달과 5개의 은메달, 5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모두 합쳐 금메달 28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52개를 획득했다.

광주의 이날 첫 금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센터파이어권총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장대규(광주시체육회)가 총점 584점으로 582점을 쏜 홍석진(전남)을 제치고 금빛 총성을 울렸다. 장대규는 지난 해 전국체전에 이어 해당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광주시청의 금빛 질주도 이어졌다. 광주시청 육상팀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00m 계주에서 김국영-김태효-이재성-고승환이 종전 39초27의 기록을 깨고 38초86의 새 대회기록을 합작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강경민(한국체대·오른쪽)이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속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체육회 제공.

또 1천600m 혼성 계주에 나선 고승환-한정미-강다슬-모일환은 3분 25초 34만에 결승선을 추파하며 한국 신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기존 기록은 3분 26초 56이었다. 2위 경기도 3분26초47로 기록을 썼지만 광주시청보다 뒤졌다.

아쉬움도 있었다. '허들여제' 정혜림이 100m 9연패에 실패했다. 정혜림은 제주시청 소속이었던 지난 '제95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지난 해 104회 대회까지 100m 허들 8연패를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 9연패에 도전했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정혜림은 경기도의 조은주(13초44)에 0.04초 뒤진 13초48로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레슬링 여자 일반부 자유형 53kg급에 출전한 박서영(남구청)도 금빛 메치기를 선보이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도 분투를 펼쳤다. 전남은 같은 시각 기준으로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대회 기간을 통틀어 금메달 31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65개로 총 1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시청 육상팀이 1천600m 혼성계주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왼쪽부터 고승환, 한정미, 심재용 감독, 강다슬, 모일환. 광주시체육회 제공.

전남의 15일 유일한 금메달은 세단뛰기 여자18세이하부에 출전한 서예지(광양하이텍고)의 몫이었다. 서예지는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단뛰기 결승에서 11.90m를 뛰며 금빛 점프를 선보였다.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꼬로만형 60kg에 출전한 강경민은 결승전 도중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 속에서도 이건섭(경남)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영웅'의 활약도 있었다. 복싱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에 출전한 임애지(화순군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애지는 60kg급에 출전해 오연지(울산시청)와 준결승에서 맞붙었으나 0-5로 판정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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