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궁사 4명,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통과

입력 2025.11.04. 17:32 한경국 기자
안산·김수린·오예진·최미선 3차 티켓 확보
왼쪽부터 최미선, 안산, 오예진, 김수린.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광주 출신 여자 궁사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향한 관문에서 또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4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2026 양궁 국가대표 리커브 2차 선발전에서 광주 선수 4명이 모두 3차 선발전 진출권을 따냈다.

안산(광주은행텐텐양궁단)은 배점합계 101.75점으로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10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월드클래스' 위용을 뽐냈다. 1차 선발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던 김수린(광주시청·99.5점)은 5위, 전국체전 여자대학부 챔피언 오예진(광주여대·97점)은 6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상위권을 형성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광주은행텐텐양궁단)도 61.75점으로 16위에 올라 3차 선발전행 티켓을 확보했다.

안산은 "국제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덕분에 흔들림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마지막 선발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예진은 "광주여대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무대라 더 뜻깊었다"며 "내년 광주은행 입단 후엔 선배들과 함께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따내겠다"고 말했다.

20명으로 압축된 대표 후보들은 내년 상반기 열리는 3차 선발전을 통해 최종 8명의 2026년 국가대표가 확정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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