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80대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순천경찰서는 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4분께 순천시 황전면 모 주유소 앞 편도 3차선 도로에서 2차로를 주행하다 무단횡단을 하던 8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크게 다쳐 의식과 호흡이 없던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가까운 구례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조사결과 사고 당시 A씨는 무면허나 음주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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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수서 잇따라 낚시어선 좌초 좌초된 낚시어선. 여수해경 제공 고홍과 여수서 잇따라 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해 경각심이 요구된다.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께 고흥군 지죽도 북동방 약 0.1해리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A호(여수 소호선적·승선원 22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에 투입, 나로도파출소 구조정과 민간 구조선박 바다호(0.95t)를 이용해 현장 안전조치 중인 선장을 제외한 승객 21명(사무장 1명 포함)을 모두 안전하게 이송했다.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경은 배수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추가 침수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리프트백 2개를 설치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고 당시 A호는 낚시 조업 중 암초에 걸려 좌현으로 약 10도 기울어진 상태였으며, 기관실 선저 부위에서는 약 30cm 크기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 7분께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남방 약 0.1해리 해상에서 9t급 낚시어선 B호(여수 국동선적·승선원 22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민간선 2척을 급파해 승객 20명을 모두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다행히 인명피해나 선체 파손, 해양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B호는 문어 낚시 조업 중 조류에 밀려 선미가 얕은 해역에 걸리며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낚시객 증가와 함께 해양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낚시어선 선장은 출항 전 해역 특성과 조석, 조류, 기상 등을 반드시 점검하고 항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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